기사제목 SNS에 올린 글로 다시 재회한 옛 연인...“고마워요, 날 아직 생각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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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린 글로 다시 재회한 옛 연인...“고마워요, 날 아직 생각해줘서”

기사입력 2017.0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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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SNS 페이지를 통해
옛 연인이 다시 재회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지난 1월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한 익명의 제보자가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제보자는 “전 슈퍼히어로 영화를 안 봐요.
전 남친이 슈퍼히어로 영화를
엄청 좋아했거든요”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저도 따라가면서
평생 안 보던 영화들 많이 봤죠.
그러다 우린 헤어졌어요.
제가 뻥 차버렸죠.
그땐 제가 너무 어렸나 봐요”라며

“그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설렘이 없었어요.
두근거림도 없고, 익숙하고, 가족 같았어요.
이건 사랑이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했죠”라고
이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연애편지 받는 걸 좋아했어요.
거의 만날 때마다 편지를 받은 것 같아요”라며

“그 사람은 저한테 연애편지를 쓸 때도
슈퍼히어로의 대사를
인용하던 사람이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나중에 알았어요.
설렘이 없는 사랑도 있다는 걸요.
아니, 설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제가 설렘의 역치가 너무 높아졌었다는걸요.
하지만 이젠 너무 늦어버렸죠”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이어 “사실 전 슈퍼히어로 영화를 다 봐요.
개봉날 챙겨봐요.
그 사람도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테니까요”라며

“그 사람은 대숲은 커녕
페북도 안 하지만,
페기 요원이 했던 대사를
이 편지에 넣어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다음주 토요일 8시,
스토크 클럽에서 만나.
절대 늦으면 안 돼. 알았지?”라고
글을 맺어 보는 이들에게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후 31일 제보자의 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글쓴이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는 “고맙습니다.
여기서 전 여친이 쓴 편지를 보게 되었어요.
저도 여기다가 편지 좀 쓰게요”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고마워요. 날 아직 생각해줘서요.
처음부터 말했었지만
전 연애가 서투르고 잘 몰라요.
이별도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먼저 연락 안 했던 건
겁나서 그런 거에요.
이미 헤어졌는데, 연락하면
날 더 싫어할까봐 무서웠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앞서 언급된 연애편지에 대해서는
“전 말을 못해서 당신과 있을 때
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해요.
그래서 편지를 드린 거에요.
전 여자랑 말을 잘 못하잖아요.
떨려서 하고픈 말 못하고
헤어진 날이면
편지를 썼던 거에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도
함께 봐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도 몰랐어요.
저도 당신이 좋아할 만한
영화 찾아놓을게요.
우린 대화가 부족했나봐요.
이젠 우리 그러지 말아요”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당신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 대사로
편지를 마무리했었으니,
저도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 대사로
편지를 마무리할게요.
안나가 했던 말이에요”라며

“그럼, 정신 나간 소리 하나 해도 될까요”라며
글을 맺었습니다.

해당 영화 대사는 영화 ‘겨울왕국’에서
안나 공주가 한스 왕자에게
사랑을 확인하며 건네는 말입니다.

한편 각각의 게시글은
좋아요 약 1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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